📝 내용 정리
구글의 ‘제미나이 4 아르곤’기반 AI 에이전트 4개가 사람의 개입 없이 협력해 마인크래프트의 최종 보스를 물리쳤다. 스스로 역할을 나누고 코드를 작성했으며, 동료가 잃어버린 아이템을 회수하거나 전투 전략을 수정하면서 하루 넘게 공동 목표를 수행했다.
에이전트들은 무작위로 생성한 세계에서 서바이벌 모드로 시작해 27시간 14분 만에 엔더 드래곤을 쓰러뜨렸다. 그동안 프로그램 2783개를 작성 및 실행했으며, 캐릭터는 총 605회 사망했다.
마인크래프트에서 엔더 드래곤을 잡으려면 자원을 모아 장비를 만들고, 다른 차원에서 재료를 구한 뒤 최종 전투 장소로 이어지는 차원문을 찾아야한다. 여러 단계가 연결돼 있어 앞선 작업의 결과를 유지하며 다음 행동을 계획해야 한다.
연구진은 목표와 기본적인 도구 사용법만 제공하고 역할이나 공략 순서는 정해주지 않았다. 게임 전용으로 작성한 공략 프로그램이나 미리 조사한 지형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다.
에이전트들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마인플레이어’로 위치와 체력, 소지품 등을 읽고, 이동/체굴/제작을 수행할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했다. 실행 결과와 오류를 확인해 코드를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면 플레이 했다.
지하 요새를 찾을 때는 특정 아이템이 요새 방향으로 날아간다는 규칙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동류의 실패도 함께 수습했다. 한 에이전트가 차원문을 여는 데 필요한 아이템 12개를 들고 가다 익사하자, 팀은 위치와 아이템 소멸 시각을 공유했다. 가까이 있던 동료가 아이템이 사라지기 전에 전부 회수해 작업을 이어갔다. 도규 사용 중 발견한 문제의 해결법도 공유 메모리에 남겨 함께 활용했다.
실행하지 못한 작업을 완료했다고 보고하는 오류도 있었다. 해당 에이전트가 이를 정정하거나 동료가 보고의 모순을 지적했다. 작업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장시간 목표를 유지하면서 도구를 만들고, 실패를 복구하며 협업한 과정에 의미를 뒀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업 업무에도 필요한 능력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게임으로 AI 에이전트의 장시간 작업 능력을 시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오픈AI의 ‘아스트라’는 마인크래프트에서 자원을 수집하고 시설을 건설했으며, 앤트로픽의 ‘오퍼스 5’는 의사 결정 모델 ‘제브’의 포켓몬스터 레드 완주를 지원했다.
🧠 생각 정리
에이전트들끼리 서로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동료의 실패를 함꼐 수습하기도하고, 서로 결과를 확인하기도 하는 과정이 있다는 게 인상깊었다. 사람들끼리 협업을 할 때도 이런 부분들이 중요한 능력이고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의 언어로 학습한 에이전트들이라서 사람같은 협업의 양상을 보이는지, 아니면 완벽하지 않은 에이전트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이 이러한 과정을 보이게 하는지 궁금해졌다.
만약에 사람의 언어로 학습되지 않은 에이전트(어떻게 학습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끼리 협력하라고 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 ? 에이전트의 능력치가 다 다르다면 어떤식으로 협업을 진행하게 될까 ? 또는 에이전트가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 저기에 사람이 한명 껴있다면 어떤식으로 협업하게 될까 ? 다양한 에이전트의 조합으로 실험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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